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수표 1억2000만원과 통장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주인을 되찾았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전 1시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직원으로부터 "1000만원권 수표 12장과 통장을 습득했다"라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발견된 1000만 원권 수표 12장과 통장을 주인인 40대 남성 A 씨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수표를 처음 발견한 영화관을 청소한 용역 직원도 경찰서를 함께 찾아 보상 금액을 주인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월드타워점 사무소에 따르면 심야영화 상영 종료 후 영화관을 청소한 용역 직원이 처음 발견한 수표와 통장을 받은 뒤 고액임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통장 사이에 수표 12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유실물 프로그램(LOST 112)에 등록했다.
신고한 직원에게 유실물법에 따라 물건 가액의 5∼20% 범위에서 소정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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