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481명보다 4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가운데 최근 확진자 발생추이를 감안하면 2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321명(67.3%)은 수도권에서, 156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55명, 서울 140명, 부산· 인천 각 26명, 울산·경북 각 21명, 강원 18명, 경남· 충남 각 16명, 충북 13명, 대구 11명, 대전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전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4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2명으로, 2.5단계 기준 '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시'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온 것은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구미 소재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에서 전날 직원 1명이 감염된 후 이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유아전문 학원에서는 이날 원생 2명, 원장 등 직원 2명, 직원 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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