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는 현재 11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소재 8개 자회사를 코로나19 백신에 활용 중이다. 올해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 추가 자회사를 설립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JAPAC)에서 코로나19 백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병국 연구원은 "모더나는 자회사를 유통 및 허가에도 활용하지만, 주목할 점은 자회사가 있는 국가의 기업하고만 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으로 나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원료의약품(DS)은 미국과 스위스 론자가, 완제의약품(DP)은 북미 및 유럽에만 생산 CMO가 존재한다. 한국 일본 호주 자회사 설립을 통해 JAPAC에서 CMO 협력 확장 기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에선 DP가 CMO 장벽이 낮은 편이라고도 했다.
박 연구원은 "모더나가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코로나19의 엔데믹 가능성뿐 아니라,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 백신에서의 낮은 예방률(독감 60% 이하)을 mRNA 백신으로 개선해 글로벌 백신 빅파마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현금 창출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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