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캐피탈이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달게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9일 DB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자산건전성이 개선 추세인 데다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스크(위험) 관리 강화와 DB손해보험의 지원 가능성을 봤을 때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DB캐피탈은 지속적인 부실채권 상각과 신규 자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자산건전성이 개선세를 띠고 있다. 요주의 이하 여신 비율이 높은 점이 재무안정성 측면에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2019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와 금리 상승 관련 불확실성이 있지만 거액 여신의 경우 금융지주계열의 저축은행, 할부리스사 등과 연계해 취급하고 있어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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