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실적 부진' SK종합화학, 회사채 발행 흥행 성공

입력 2021-04-20 09:39  

≪이 기사는 04월19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종합화학이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강등이란 악재 속에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이 무보증 회사채 총 2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1조25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모집한 3년 만기물로 6500억원, ESG채권인 5년물 700억원에는 460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발행하는 10년물에도 1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SK종합화학은 만기별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에 최대 0.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한 결과 모두 개별민평 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AA에서 AA-로 신용등급이 강등됐음에도 3년물과 5년물은 동일등급 회사채 평균보다 개별민평금리가 소폭 높기 때문에 채권 시세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0년물의 경우 연 2.86%(14일 기준)선으로 등급 평균보다 낮은 수준임에도, 장기 우량채권을 찾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SK종합화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둔화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고, 설비 증설 등으로 현금이 유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기가 회복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은 이달 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종합화학은 ESG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폐기물의 감축 및 재활용, 폐기물 회수 효율화 사업 및 관련 기술 기업에 대한 신규 출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회사채 자금은 기존 회사채 차환에 투입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