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회사의 신속 항원검사키트(PCL COVID19 Ag Gold)가 오스트리아 의 봉쇄(락다운) 해제에 기여했다는 것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고 20일 밝혔다.
부르켄란트주는 작년 12월부터 피씨엘의 신속 항원검사키트를 시범사업에 사용했고, 이번주부터 락다운을 해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오스트리아는 피씨엘의 신속 항원검사키트를 자가진단 키트로 허가했다는 것이다. 부르켄란트주는 2020년 12월에서 지난 2월까지 29개의 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인구 29% 이상을 검사했다. 이 검사에서 양성결과가 나온 사람만 분자진단(RT-PCR)으로 검사 후 최종 확진하는 방법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증상이 미약해 검사를 받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RT-PCR 대비 2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검사를 빠르게 실시해, 빠른 격리가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부르켄란트주 주지사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이주부터 락다운을 해제하고, 학교 및 각종 음식점 등을 열 수 있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모든 학생은 일주일에 2~3번씩 자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후에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키로 했다.
피씨엘의 신속 항원검사키트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됐다. 타액(침)을 채취해 10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임상에서 민감도(양성 확인율) 94%, 특이도(음성 확인율) 99.99%를 기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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