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의 혁신기관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랩센트럴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했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바이오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중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낼 계획이다. 선정 시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실험시설, 사무공간, 네트워킹 등의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준다.
대전 추진협의회에는 지역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KAIST, 충남대 등 지역대학, 충남대병원 등 종합병원, 국내 유수의 액셀러레이터와 투자회사(VC), 금융기관 등이 참여했다. 대전은 지난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6조1710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이전, 2168억원어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등의 성과를 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에 랩센트럴이 구축되면 대전~세종~오송을 아우르는 바이오벨트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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