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이 6년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최근 미국 아스트라출판사와 번역 출간 계약을 맺었다.
21일 출판사 창비 관계자는 "최근 'KL매니지먼트'를 통해 미국 아스트라 출판사와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번역해 출간하는 계약을 마쳤다"며 "번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신경숙 작가가 2015년 표절 논란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장편소설로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실을 통해 비로소 아버지라는 한 사람에게 가닿게 되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출간된 지 한달 남짓인 현재까지 3만부 가까이 판매됐으며 최근 9쇄를 발행 완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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