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파악하려는 업계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월드IT쇼를 매번 방문했다는 김동현 다이텍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직전 행사였던 월드IT쇼 2019에선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 기술이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IoT에 AI를 접목하는 에지컴퓨팅 기술 등 훨씬 볼거리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서용진 LG전자 ID사업부문 선임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첨단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KT, SK텔레콤 등 310여 개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부스만 900여 개. 코로나19 사태 이후 ICT 전시회로는 최대 규모다.
기업들은 IT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5G(5세대) 이동통신과 AI, IoT 등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고의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임팩테크 대상’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D램인 ‘DDR 512GB’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구민기/서민준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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