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도쿄도와 오사카부 및 효고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발령할 방침이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이번주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긴급사태 발령은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자치단체장이 유흥시설이나 성업시설에 대한 휴업을 요청할 방침이다.
요시무리 히로후미 오사카 지사는 곧바로 휴업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휴교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사카와 효고에서 급속히 감염이 재확대되고 도쿄 등에서도 감염자 수의 증가가 계속되는 등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사태가 발령되더라도 도쿄올림픽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취재진에서 전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43명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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