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아내의 사투리에 반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오종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종혁은 "실제 웨딩사진이다. 방송이 나갈 때는 유부남이 되어 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친구랑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친구가 아는 동생을 커피숍에서 만난 거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오종혁은 "둘이 이야기를 하길래 그럴 바엔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자고 했다. 둘이 이야기를 나누길래, 나도 (아내에게) 몇 마디를 하다 보니 얼굴은 서울말을 쓸 것 같은데 전라도 사투리를 쓰더라. 매력적이어서 호감이 되고 사귀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본인은 사투리를 쓰는 줄 모른다. 서울말을 쓰는 줄 안다. 예를 들면, 내가 만나기로 했는데 늦은 거다. 차가 막힌다니까 아내가 '오빠, 거짓말 하지 마라. 해찰하느라 늦었지?' 이러는 거다. 해찰이 뭐냐니 '해찰이 해찰이지'라더라”고 말했고, 전라도가 고향인 박나래까지 모르는 단어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당황했다.
'해찰'은 일에는 생각을 두지 않고 다른 짓을 하는 것이라는 의미한다.
오종혁은 "본인도 본인이 쓰던 말을 남이 못 알아 들으면 움찔하더라. '오빠 이것도 사투리야?' 이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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