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민감주가 뉴욕증시 오름세 견인
미국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오름세를 견인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3% 오른 3만4137.31, S&P 500 지수도 0.93% 상승한 4173.42, 나스닥 지수는 1.19% 뛴 1만3950.22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데다, 2조3000억달러 규모 인프라·일자리 법안에 이은 1조달러 규모 지출안 추가 검토 소식이 나오면서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좀처럼 안 꺾이네…확진자 700명 내외 예상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21일) 오후 9시 기준 650명으로 집계돼 오늘(22일)도 7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숫자도 숫자지만 양상은 더욱 걱정됩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의 42.5%가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의 추적·관리가 힘든 ‘일상 감염’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깜깜이 감염’ 비율까지 30%에 육박해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이재용 부회장, 오늘 부당합병 첫 재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간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립니다. 복역 중이던 이재용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을 받아 원래 일정보다 한 달가량 미뤄진 겁니다. 오늘 공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법정에 나올 예정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경영권 불법승계라 주장한 반면, 이 부회장 측은 당시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고 회사들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줬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수수께끼' 풀릴까…구미 여아 친모 첫 공판
당초 사망한 구미 3세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친모로 밝혀진 석모 씨(48)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진행됩니다. 2018년 3월 말~4월 초께 구미 소재 산부인과 의원에서 석씨와 친딸 김모 씨(22)가 각각 출산한 아이가 바뀐 경위, 김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이 핵심입니다. 석씨는 수차례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확인됐으나 여전히 “출산한 적 없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석씨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와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할지에 눈길이 쏠립니다.
◆ 한낮 초여름 더위…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 곳곳에서 한낮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8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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