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30년 운영권 확보

입력 2021-04-22 17:42   수정 2021-04-22 17:44


남미의 에콰도르 만타공항의 운영권을 한국에서 맡게 됐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콰도르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만타공항 운영권을 한국공항공사에 위임한다는 행정명령을 공식 승인했다.

공사는 올해부터 2050년까지 만타공항 여객터미널, 활주로 등 공항 시설 직접 관리·운영에 나선다. 만타공항 운영 위탁사업의 사업비는 총 5400억원 규모다. 한국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의 모든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게 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오는 6월 에콰도르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 2021~2050년 만타공항의 지분 100% 소유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공항 1호, 한국공항공사의 15번째 공항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사업은 2019년 5월 한국정부의 공식사업 제안서가 제출돼 공사의 현지실사를 비롯한 30여 차례의 실무협의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의 다각적인 협의가 있었다.

만타는 에콰도르 최대 항구도시이자 참치 생산지로 알려졌다.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와 인접한 휴양도시다. 최근 ‘갈라파고스-만타-마이애미’를 잇는 신규노선이 개설되는 등 관광, 문화 및 교통인프라 등이 연결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독점 중이던 해외공항 운영권 시장에 대한민국이 따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2010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을 시작으로,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 중남미 항행드론 컨설팅 등 위탁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포=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