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의 지분을 매입해 단일 소유주가 됐다.
22일 롯데물산은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롯데쇼핑(15%), 호텔롯데(10%)의 소유권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사가 지분을 각각 75%, 15%, 10%씩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물산은 나머지 지분 25%를 총 1조400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쇼핑 약 8300억원, 호텔롯데 약 5500억원 등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대표 복합 쇼핑몰 롯데월드몰의 시행 및 운영을 맡고 있다. 롯데물산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번 매각으로 약 83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롯데쇼핑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 투자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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