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SK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엠에스저축은행 경영권 지분 93.57%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390억4768만원으로, SK증권 자기자본의 6.72%에 해당한다. SK증권은 취득목적을 "저축은행업 진출을 통한 수익 확대"라고 밝혔다.
엠에스저축은행은 상장사 조일알미늄의 자회사로 대구, 경북 지역 등에 특화 된 저축은행이다. 취득예정일은 향후 금융위원회의 승인 여부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SK증권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활발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월 260억 원을 들여 리오인베스트 지분 95.94%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지난달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3.1%를 150억 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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