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서…"늦어도 6월에는 누구나 접종”

입력 2021-04-23 08:07   수정 2021-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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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보다 백신 접종이 뒤처진 독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5월부터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없앨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백신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늦어도 6월에는 우선순위 없이 누구나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늦어도 6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5월은 백신접종 우선순위 3그룹 차례다.

독일 백신접종 우선순위 1그룹은 80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원이나 요양원 거주자, 응급실이나 집중치료 병동 등 노출위험이 높은 의료진이고, 2그룹은 75∼80세 고령자와 치매환자돌봄시설 거주자와 의료진, 3그룹은 70∼75세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임산부와 접촉이 많은 사람 등이다.

독일 보건당국은 5월부터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없앨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백신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직업군이 백신 접종 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이날 독일 연방상원에서 "지금으로서는 6월까지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철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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