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화의 부채비율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용평가사

입력 2021-04-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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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22일(15: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한화의 설비투자·출자에 따른 재무구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화의 신용등급 변동 기준을 일부 수정했다. 종전엔 신용등급 하향 조정 기준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7배를 지속해서 초과하는 경우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 수정을 통해 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7배를 지속해서 초과하는 경우와 함께 부채비율이 계속 150%를 초과하는 경우를 추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한화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신용도 하향 변동을 야기하는 재무안정성 변화를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존 EBITDA 대비 순차입금에 부채비율을 추가해 영업현금창출을 통한 재무적 대응능력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출자 등에 따른 재무구조 변화 수준을 동시에 점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화는 국내 화약 시장의 독과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화약, 방산, 기계, 무역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8%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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