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이 산업용 수처리 기업 한성크린텍과 액상 폐기물 처리 기업 인바이오텍을 인수하며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업으로 체질개선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다.
23일 오전 9시분 현재 이엔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보다 150원(1.68%) 내린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전날 최대주주 변경 이후 친환경 사업 진출 및 확장 행보를 본격화한 이엔코퍼레이션이 성장이 기대되는 친환경기업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달 19일 한성크린텍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친환경 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액상 폐기물 처리 및 폐수수탁 기업 인바이오텍의 당진 사업장을 인수하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폐기물처리 및 폐수 수탁은 정부인허가 사업이라는 특성상 처리 가능 업체수가 제한적인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 생산량 증가로 폐수처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처리단가 상승은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따른것으로 향후 동사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엔코퍼레이션은 1차적으로 산업용 수처리 사업에 진출하고 다음 단계로 고형 폐기물 처리 사업으로 확장, 이후 신재생에너지까지 사업군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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