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제36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화상회의 참석

입력 2021-04-23 10:41   수정 2021-04-23 10:43



한국철도(코레일)가 ‘제36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서 지난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한국철도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6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는 유라시아 횡단철도 운영과 관련한 국제운송표준을 관장하는 기구다. 총 29개 회원국이 29만㎞에 달하는 노선을 운영해 ‘대륙철도의 유엔총회’라 불린다.

러시아 모스크바 개최 예정이던 올해 OSJD 사장단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의장국인 폴란드를 포함해 총 25개 회원국이 참석했다.

OSJD는 매년 약 100회의 실무회의에서 유라시아 철도 운행 의제를 검토하고, 사장단회의와 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각국 사장단과 화물?여객?시설?차량 등 5개 분과위원회의 지난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업무계획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회원국 간의 국제여객운송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한국철도가 소개한 코로나 대응 우수사례가 포함된 ‘OSJD 권고문’을 채택했다.

손 사장은 “한국 정부가 OSJD의 국제여객운송협정과 국제화물운송협정의 국회비준 절차 등을 진행하면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철도운영사를 대상으로 하는 협약 가입을 차분히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2015년 OSJD 제휴회원을 시작으로 2018년 정회원에 가입했다. 현재는 대륙철도의 일원으로서 분야별 의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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