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백신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한다.
권덕철 TF팀장 겸 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최종문 외교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정 또는 추가 확보 계약과 관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는 백신은 두 종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0만 도즈(100만 명분), 화이자 백신은 187만 도즈(약 93만 명분) 들어왔다. 두 차례씩 접종해야 하므로 2도즈가 1명 접종분이다.
오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는 867만 도즈, 화이자는 555만 도즈가 추가 공급된다. 모두 합쳐 상반기까지 공급 확정된 백신 물량은 지난 22일 기준 총 1809만 도즈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공급받기로 계약한 전체 물량은 1억5200만 도즈(7900만 명분)에 이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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