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미래차 미래차 산업 생태계 전환 사업 본격화

입력 2021-04-26 08:29   수정 2021-04-26 08:48

경상북도는 지역 대표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과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 신수요 창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경부곧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경산·영천·김천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2020~2022년,137억원)을 통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 신뢰성 평가장비 등을 구축한다.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등 업계 기술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사업이다.

경북 자동차 부품 생산의 중심 지역인 경주에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사업’(2020~2023, 289억원)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를 중점 지원한다.

또 산업부 지역활력프로젝트 일환으로 ‘미래형자동차 차체/섀시 및 E/E시스템 제품화 전환지원사업'(2020~2022, 68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당면 위기 극복과 미래차 전환시대에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연간 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자동차 튜닝시장 선점에는 김천시가 앞장서고 있다.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2020~2023, 475억원)은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기반 확보, 튜닝항목 개발 등 자동차 등록 3430만대 시대 신수요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과제다.

이밖에도 수소차?전기차와 같은 전력구동기반 친환경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기술확보를 위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모터를 활용한‘고마력 인휠시스템 전기상용차부품 국산화사업’, 지역의 전자산업과 연계한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사업’등 정부의 미래차 발전전략 및 지역 산업구조와 특성을 고려한 과제발굴과 사업화 추진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에 있어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은 큰 위기이기도 하지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 미래차 시대에 발맞춰 지역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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