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예금 550억원, 27만명이 찾아갔다

입력 2021-04-26 13:41   수정 2021-04-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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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은 올 1~3월 총 550억원의 휴면예금을 원 권리자에게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수로는 총 27만5924건으로 1인당 평균 19만9349원의 휴면예금을 찾아간 셈이다.

비대면 채널 강화로 휴면예금 지급액은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 1분기 지급액 55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지급 건수는 194% 증가한 규모다.

서금원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1397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한 결과 올 1분기에는 전체의 78%가 비대면 채널로 지급됐다"고 말했다.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 앱이나 맞춤대출 앱, '휴면예금 찾아줌', 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 '정부24' 등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다. 휴면예금이 1000만원 이하면 영업점을 직접 찾을 필요 없이 평일 24시간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렵다면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와 지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상속인, 대리인 등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의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휴면예금 원권리자에게 휴면예금을 우편으로 직접 안내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휴면예금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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