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부산의 국제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지역학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경대 대학원 글로벌지역학과는 교육부의 4단계 BK21사업에 ‘부산의 관문도시형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지역학 전문인력 교육연구단(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으로 선정돼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은 지난해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BK21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7년까지 2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우수 학생 유치와 연구지원 활동을 펼친다.
글로벌지역학과 입학생은 등록금 감면 혜택은 물론, 석사과정생 월 70만원 이상, 박사과정생 월 130만원 이상, 박사과정 수료생 월 100만원 이상의 연구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참여대학원생에게는 별도의 성과연구지원금도 지급한다.
연구단의 목표는 융합 교육과 연구, 다중지역 비교 연계를 통한 ‘관문도시형 국제화’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양수도 부산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인적·지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부경대는 △지역·주제융합교육, △다중지역 연계교육, △해외현지심화교육, △부산기반 글로컬교육이라는 4대 전략을 기반으로 국제화업무역량을 갖춘 멀티플레이형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협력해 ‘부산의 세계인(외국인 커뮤니티 조사)’, ‘부산 글로벌지수(부산의 국제화지수)’ 등 국제화 연구와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부산 중심 교육·연구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단에는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중국학과, 일어일문학부 등의 지역학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11명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정해조 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장은 “우수한 글로벌지역학 전문인력을 양성해 유라시아-태평양 관문도시이자 국제해양도시로서 부산의 지역적 정체성과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고, 부산이 국제적인 사회문화적 소통의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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