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H는 알콜 섭취와 관계없이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돼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심하면 간섬유증 및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번 발표 주제는 'EC-18의 톨유사수용체(TLR) 신호 전달 억제를 이용한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분자 및 조직학적 약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과학기술자문(SAB)인 마이클 찰튼 시카고대 의대 간질환센터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번 발표 내용은 '지방간 동물 모델(STAM)' 및 '고지방, 고과당 식이 급성 간염'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다.
연구진은 EC-18의 '패턴 인식 수용체의 세포내 순환촉진(PETA)' 기전으로 간 염증 수치 개선 및 간 섬유증 치료 효능을 검증했다. 유리 지방산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지방 생성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해서 유리지방산 수용체인 'TLR-4'의 세표 표면 발현을 감소시킨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오베티콜산(OCA)' 혹은 'MGL-3196'과 유사한 치료 효능을 보였다”며 “이번 발표는 지난달 'nash-tag' 발표와 더불어 EC-18의 효능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유럽 간 연구 협회 주관 국제 간 학술대회는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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