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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엉 부인의 초상화’는 하노이 전통 의상을 입은 베트남 여성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편안한 색채에서는 기품이, 여인의 표정과 자세에서는 당당함이 느껴진다. 소더비는 “여성 내면의 힘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부드럽고 친밀한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외신들은 이 그림에 ‘베트남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붙였다.
아시아 작가들의 미술품 낙찰가는 최근 수년 새 잇따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 최고가 작품은 2019년 낙찰된 김환기의 ‘우주’(132억원)다. 미술시장 변방 출신 작가가 그렸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던 명작들이 앞으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
성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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