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노바백스 백신 사용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용허가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 줬다"며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뤄져 그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백신 사용의 편리성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은 원액 상태에서 1~3년, 백신으로 완제품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1~2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올해 안에 사용하지 않아도 내년까지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날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와 백신 생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미 노바백스는 지난 1월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은 한국에서 생산 중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과 협력해서 상반기 백신 생산 물량에 충분한 원부자재를 확보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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