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극장 전체 좌석의 30% 수준으로 이뤄진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올해엔 전 세계 48개국에서 온 18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해외 작품 109편, 국내 작품 77편이다. 이 중 온라인 상영은 141편으로 해외 79편, 국내 62편이다.
개막작은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세르비아)의 ‘아버지의 길’이다. 가난에 허덕이는 일용직 노동자 아버지의 임금이 2년간 체불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다. 폐막작은 오렐 감독(프랑스)의 애니메이션 ‘조셉’이다. 조셉 바르톨리라는 예술가의 파란만장한 삶을 스크린에 담았다.
한국 경쟁 부문엔 10편의 작품이 올랐다.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 정재익·서태수 감독의 ‘복지식당’ 등 첨예한 사회 문제를 다루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작품이 많다. 영화제는 다음달 8일까지.
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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