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AA급'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과 보수적인 리스크(위험) 관리 기조에 국내 신용평가사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한국기업평가는 26일 IBK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IBK투자증권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증권사로 올라서게 된다.
IBK투자증권은 올 1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연간 이익 유보까지 감안하면 연내 1조원을 웃도는 자본력을 갖출 전망이다. 증자 대금은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지분 투자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해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강화된 자본력을 통한 투자 여력 개선과 투자은행(IB) 사업 기반 보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과 영업 연계를 통한 우수한 영업효율성, 고마진 IB 수익 확대로 수익성 지표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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