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샛별배송' 충청권 확대

입력 2021-04-27 09:47   수정 2021-04-27 09:49


장보기 앱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다음달 1일 대전·세종 등 충청권 지역으로 확대한다. 컬리는 연내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대전(서구, 유성구)과 천안, 아산,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 다음달 1일부터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슬아 컬리 대표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리는 CJ대한통운의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마켓컬리는 올 하반기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히는 등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소비자의 집 문 앞에 풀콜드체인 방식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마켓컬리는 지금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만 샛별배송을 운영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마켓컬리의 충청권 샛별배송은 컬리의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역량 간 결합이 이뤄낸 성과다. 마켓컬리가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에서 신선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의 냉장 차량이 소비자의 집까지 상품 운송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1차로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주소지별로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문 앞까지 최종 배송하게 된다. 충청지역 샛별배송 역시 풀콜드체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의 결합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력을 갖춘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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