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골프 대중화 선도…매장수 100곳으로 확장

입력 2021-04-28 15:07   수정 2021-04-28 15:09


골프존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내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중국 내 매장 수를 1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은 28일 “현재 85개인 중국 내 골프장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신규 매장 50여 개를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골프존은 앞서 중국법인 ‘골프존 차이나’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골프존파크 직영 1호점’을 열었다. 베이징 매장은 전용면적 800평 규모에 투비전&비전 시스템 17대, 레슨 전용 시스템 GDR 14대가 설치된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이다. 현재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매장을 다녀가는 등 골프존을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은 그동안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경영 방식으로 성공을 거둬왔다”며 “국가별로 최적화된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스크린골프 문화를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골프존은 VIP 전용 레슨 공간 등을 중국 내 골프존에 적용할 계획이다.

골프존은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데 만족하지 않고 스크린골프를 앞세워 중국 내에서도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에는 중국골프협회와 ‘골프존차이나투어’ 협약식을 열었다. 중국골프협회가 주관하는 골프존차이나투어는 올해 총 4개 대회를 연다. 대회별 총상금은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 우승상금은 각각 30만위안이다. 골프존에 따르면 이는 현재 중국 내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큰 상금 규모다. 오프라인 투어 대회를 통틀어서도 평균 이상의 상금액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대중의 골프 참여를 독려하고 골프문화 보급 향상을 위해 전국 일반인 골퍼를 대상으로 총상금 100만위안이 걸린 ‘골프존차이나오픈(GOLFZON CHINA OPEN)’을 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중국 내 80여 개의 골프존 매장에서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골프존은 골프존 차이나와 함께 골프존 아메리카, 골프존 재팬, 골프존 베트남 등 4개국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의 지난 5년간 해외 수출은 410억원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최근 3년간 일본 510대, 중국·홍콩·대만 지역에 380여 대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판매했다. 베트남에선 실외 골프 연습장 사업, 골프장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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