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오는 29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를 기념해 연 최대 10%(세전)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특판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3개 저축은행들은 29일부터 자체 앱이나 중앙회가 운영하는 앱인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픈뱅킹이란 고객들이 하나의 앱을 통해 자신의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 및 이체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IBK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 등 16개 저축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2개월간 연 최대 10% 금리(기본금리+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우대금리 적금 상품을 내놓는다. 가입 금액은 월 최대 10만원(만기 12개월)이다.
중앙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저축은행 오픈뱅킹을 신청한 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4009명을 선정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 노마드족’ 등이 저축은행의 고금리 ‘파킹통장’ 상품을 편리하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며 “타 금융기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판매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저축은행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 상호금융, 증권사 등 100개 기관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다음달 말부턴 신용카드사들도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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