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용 소형 주거시설 자신있어요"

입력 2021-04-28 17:29   수정 2021-04-29 02:43

“서울 황학동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내놨습니다. 1~2인 가구를 위해 수납공간을 대폭 확대한 게 장점입니다.”

이진옥 아델리아H 사장(사진)이 최근 서울 중구 황학동 1073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청계 아델리아Ⅱ’를 선보였다. 이 사장의 11번째 개발 프로젝트다. 이 사장은 그동안 원룸 공급의 노하우를 살리고 아델리아 브랜드를 앞세워 아파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이 사장은 1980년대 이후 감리회사와 건설회사에 다니다가 2010년부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첫 사업은 2010년 서울 당산동에서 공급한 ‘필하우스’(85실)였다. 임대로 운영하다가 분양으로 전환했다. 이후 신길동 오류동 등지에서 100실 안팎의 원룸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이 사장은 신규 단지의 분양률이 50%를 넘어야 새 사업지를 물색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서울에서 개발지 확보가 어려웠다. 이 사장이 서울 시내에서 2019년 10월 이후 6개월간의 발품을 판 끝에 발견한 땅이 이번 사업지였다. 당초 원룸 265실로 계획했다. 이 사장은 “분양성 등을 고려해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131실(전용 30·44·46㎡)로 설계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은 스타앤종합건설이 맡았다. 인근에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있다. 인근 왕십리뉴타운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과 서울패션혁신허브(예정) 등도 가깝다.

서울 중심부에서 아델리아 브랜드를 알릴 기회여서 상품 설계에 공을 들였다. 주력인 전용 44㎡와 46㎡는 방 2칸과 거실, 주방으로 내부를 구성하는 3베이로 꾸몄다. 실내뿐 아니라 복도에도 계절 용품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그동안 건설업과 시행업 경험을 살려 내부 마감재 수준도 높였다.

이 사장은 개발 프로젝트마다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했다. 하지만 입주민이 느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든 개발업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고 했다. 1남1녀를 둔 이 사장은 “개발업은 산모가 산통을 겪은 뒤 태어난 아이가 너무 예뻐 산고를 잊고 둘째를 낳는 것과 비슷하다”며 웃었다.

이 사장은 구리 등 경기도에서 아파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그는 “온 가족이 멋진 꿈과 행복을 키우는 아델리아 아파트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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