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일가, 상속세 위해 수천억원 신용대출 받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가족들이 12조원에 이르는 상속세의 일부를 시중은행에서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아 마련합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은 이르면 이날 삼성 일가에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내줄 예정입니다. 이 은행은 삼성 일가로부터 신용대출 신청을 받은 뒤 본부 차원에서 최고 등급의 '여신(대출)심사 협의체'를 통해 대출 여부를 검토한 뒤 최근 '특별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은행권에서 100억원 이상의 신용대출은 이번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윤석열 후임은 누구…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오늘 공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군이 29일 공개됩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 압축에 들어갑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6일 국민 천거된 인사 14명의 명단과 기초자료를 추천위에 넘겼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후보군에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은 내주 중 예상됩니다.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5월 말께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연준 완화적 기조 유지에도 하락…다우 0.48%↓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했음에도 하락했습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3,820.38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8%) 떨어진 4,18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19포인트(0.28%) 하락한 14,051.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59%) 하락한 17.28을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원유 수요 확대 기대로 상승…WTI 1.5%↑
국제유가가 원유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2달러(1.5%)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85달러(1.3%) 상승해 배럴당 67.2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금값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0.3%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9달러(0.3%) 하락한 1773.9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 접종률 제고 위해 백신 접종자에 인센티브 준다
전체 국민의 약 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정부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더라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 조처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접종을 끝낸 사람이 해외를 다녀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의무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 격리면제 조처는 다음 달 5일부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 동쪽지방 소나기·우박 주의…남부내륙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29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엔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권, 경남권동부에 소나기가 오겠으며 밤에는 서쪽지역부터 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충북 북부·경북권·경남권 동부·울릉도·독도 5∼40㎜,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남 서부 5㎜ 미만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이 매우 발달하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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