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전날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1409억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8.4%씩 감소한 수치다. 컨센서스는 매출 1487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53억원이었다.
서근희 연구원은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와 브라질 그로트로핀 매출 감소 및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이라며 "국내 주요 경쟁사의 제조공정 위반 이슈 및 코로나19로 감소한 내원환자가 회복되면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현황도 전했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GPR119 길항제)은 지난 2월 미국 임상 1b상 결과에서 안전성 및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2상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및 당뇨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미국 당뇨학회 발표를 통한 기술이전을 기대했다.
'DA-1229'(슈가논)는 대동맥판막 석회화증에 대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임상 2·3상을 개시할 예정. 면역항암제 'DA-4501'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임상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B-3115'는 유럽 1상을 완료해 결과를 분석 중이다. 올 상반기 발표 예정이다. 연내 미국 3상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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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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