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EV 최종 리콜방안 확정

입력 2021-04-30 09:24  


 -100% 완전 충전으로 기능 원복 
 -필요에 따라 배터리 교체 언급

 GM이 현지 시각 29일 2017년~2019년식 쉐보레 볼트EV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GM은 LG화학에서 만든 배터리를 장착한 볼트 EV에서 연이어 화재 발생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말 리콜했다. 회사는 완충 시 화재 위험이 있다고 분석한 뒤 소프트웨어 조정을 거쳐 배터리 충전 시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추가적인 복구 방안의 일환이며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툴을 활용한다.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하고 정밀히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후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 소비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GM은 최초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볼트EV 소비자들은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취해졌던 배터리 충전 제한은 100% 완전 충전 기능으로 원복된다.

 이번 리콜은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2019년식 볼트EV 소비자는 4월29일부터, 2017년 및 2018년식은 5월 말부터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국내시장의 경우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 및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게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 볼트EV의 경우도 수 개월 내로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GM의 미래 전기차에 기본 탑재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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