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32억원과 5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와 2.8%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21.9% 밑돈다. 약가가 높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미국 매출 비중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제품별 매출은 ‘램시마IV’가 1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 것으로 예상했다. 트룩시마는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들 것으로 봤다.
연간 매출은 2조159억원, 영업이익은 427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품목의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23.9%와 17.9% 증가할 것이란 추산이다. ‘램시마SC’는 1분기에 유럽 주요 5개국(EU5)인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약가 등재가 완료됐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도 2분기 유럽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은 우려 요인으로 봤다. 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수출이 늘어나며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의 해외 판권을 가지고 있다. 렉키로나는 지난달 26일에 유럽에서 품목허가 전 국가별 사용 권고 의견을 받았다. 현재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위한 순차 심사(롤링 리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가혜 연구원은 “유럽 임상 3상에서 다양한 변이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고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수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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