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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가 외형 정체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9일 CJ씨푸드의 기업 신용등급을 A-로 매기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CJ씨푸드는 1976년 삼호물산으로 설립됐다. 어묵, 맛살, 김 등의 수산물 가공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지분 46.26%를 갖고 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등 계열에 대한 매출 비중이 90% 안팎이다.
2016년 이후 CJ씨푸드의 매출은 완만하게 줄고 있다. 어묵과 맛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데다 육가공 제품 생산을 중단한 영향이다.
하지만 CJ제일제당과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원재료비 상승분은 대체로 판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 덕분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6~7%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엔 판매촉진비 집행 축소와 물류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상반기에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 상여금이 지급돼 연간으로는 수익성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 CJ제일제당과 안정적인 거래 기반이 앞으로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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