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뮤직 어워드' 측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시상식의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지금까지 최다 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자체 최다 수상 후보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블랙핑크, 세븐틴이 나란히 후보로 올라 높아진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과 함께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필리핀 보이그룹 SB19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수상자는 팬 투표로 결정된다.
'톱 소셜 아티스트'의 경우 그간 방탄소년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해당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5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소셜 아티스트'와 함께 주요 부문인 '톱 듀오/그룹'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빌보드 차트를 기반으로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집계한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데이터를 추려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된다.
'톱 셀링 송'에서는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맞붙는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가 경쟁하며, '톱 듀오/그룹'에서는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경합한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며 NBC로 중계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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