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애국지사 20명 남짓…30일 민영주 지사 작고

입력 2021-04-30 15:17   수정 2021-04-30 15:25

조국 독립을 위해 힘쓴 또 한 명의 애국지사가 30일 영면했다.

국가보훈처는 한국광복군 창설 당시 광복군에 입대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민영주 애국지사(사진)가 이날 오전 4시30분 향년 97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민 지사는 서울 종로 출생으로,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 당시 광복군에 입대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부 부원 등으로 활동했다.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에 가입, 임시정부 주석판공실 서기로 근무했고 1945년 광복군 제2지대에서 복무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민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특히 민 지사는 독립운동가 민필호(1963년 독립장)·신창희(2018년 건국포장) 선생의 장녀로, 남편도 독립운동가 김준엽(1990년 애국장) 선생이어서 독립운동가 일가에 속한다.

민 지사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서울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오는 2일 오전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조위금 및 영구용 태극기, 경찰 에스코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현재 애국지사는 21명(국내 18명, 국외 3명)만 남게 됐다.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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