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딸이 변호사 되는 것 원치않는 부모 많다" 발언 논란

입력 2021-05-03 10:10   수정 2021-05-03 10:47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이 변호사가 되겠다는데 싫어합니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토론회에서 "내 딸이 변호사가 되는 것 원하지 않는 부모들 많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MZ세대 정치를 말한다' 토론회에서 20대 30대 여성의 기회 박탈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공계 여성 늘리기 위한 데 장애물이 있느냐 여성이 수학과학 한다고 막는 집이 있느냐"고 발언하자 이 의원은 "문화적 장애물이 있다"면서 "아들 가진 부모는 내 자식이 변호사가 되는 게 좋은 결과, 원하는 바일 수 있지만, 딸 가진 부모는 딸이 변호사나 정치적 리더가 되길 원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건 그 집 가정교육의 문제다"라며 "그 집 문제를 왜 여기에 가지고 나오느냐"고 어이없어했다.

이소영 의원의 유튜브에는 "변호사가 되는 걸 반대하신 부모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변호사가 되신 것 대단하다", "이 의원 부모님은 이 의원이 딸이라서 변호사가 되는 것 싫어했나"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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