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크레딧 부문을 신설한다.
VIG는 VIG크레딧 부문을 신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 출신의 한영환 전무(사진)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한 전무는 2012년부터 골드만삭스 아시안스페셜시추에이션스그룹(Asian Special Situations Group, 이하 “ASSG”)에서 한국 투자를 담당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대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ASSG에서 카버코리아 소수지분 투자, 쿠팡 물류센터 담보대출, 일산 아파트 담보 NPL 등 다양한 자산군과 산업에 걸친 스페셜시추에이션 투자를 주도해왔다.
2005년 창립 이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아웃 펀드 운용에 집중해온 VIG는 앞으로 스페셜시추에이션을 포함한 크레딧(사모대출) 전략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를 통해 크레딧 전략의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전략으로는 한국 기업 및 부동산에 대한 대출에서 상환우선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조를 통해 원금보호장치를 마련하면서도 10% 중후반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기회추구형 크레딧(Opportunistic Credit)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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