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따스한 바람 타고 온 간지러운 설렘 '뷰티풀 나이트' [신곡in가요]

입력 2021-05-03 18:00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간지러운 설렘을 유발하는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예성은 3일 오후 6시 미니 4집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를 발매했다.

예성의 컴백은 약 1년 11개월 만이다. 그간 예성은 발라드, 포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오며 솔로 가수로서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 진한 이별 감성은 물론, 잔잔하고 달콤한 분위기의 곡까지 예성만의 호소력 있는 보컬로 표현해냈다.

이번 '뷰티풀 나이트'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비롯해 '팬텀 페인(Phantom Pain)', '코라손 페르디도(Corazon Perdido, Lost Heart)', '파이어웍스(Fireworks)', '노 모어 러브(No More Love)', '이렇게 우리는(Like Us)', '바람결에 날려 보아요'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총 7 트랙이 수록됐다.

예성은 '뷰티풀 나이트'로 또 한번의 장르적 도전에 나선다. 시티팝을 선택한 그는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에 부드러운 보컬을 얹었다. 앞서 예성인 소개한대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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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람이 좋은 이 밤에
온종일 너와 걷고 싶어
Beautiful Night
Oh 이렇게 또 바람이 좋은 이 밤에
온종일 너와 함께하고 싶은 걸

'뷰티풀 나이트'는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내믹하고 리드미컬한 브라스 편곡과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시티 팝 장르의 곡이다. 실력파 아티스트 녹두(nokdu)가 작사하고 작곡에도 참여했다.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 느끼는 설렘을 '아름다운 밤'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 속 예성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예성과 함께 배우 박규영이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앙증맞고 달콤하게, 때로는 로맨틱하게 표현해낸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내고 싶었다'는 예성의 고백 만큼이나 설렘과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 차있다.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고즈넉한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예성의 신곡 '뷰티풀 나이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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