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연속 흑자 낸 신협 "동반성장 지속"

입력 2021-05-03 17:56   수정 2021-05-04 01:13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1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깜짝 실적을 냈다. 작년 말 기준 전국 879개 조합의 총자산은 11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5000억원) 대비 8.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3701억원)보다 3.5% 늘어난 3831억원을 기록했다.

신협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출금 총액은 78조9000억원으로 전년(71조원) 대비 11.1% 증가했다. 대출자산이 확대되고 예대비율이 전년보다 2.11%포인트 증가한 79.27%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신협은 당기순이익 중 1534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 및 교육사업 등에도 466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신협은 고리 사채를 연 8.15% 중금리로 대환해주는 ‘8·15 해방대출’을 지난해 1571억원에서 1643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포용 금융’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고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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