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드디어 떴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우리끼리만 알아야 하는
당첨 비법!
같은 건 사실 없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농담이고
올해 사전청약 물량 잡으려면
결혼을 빨리 하는 게 좋습니다
사전청약 3만 가구 가운데
1만4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끼리만 경쟁하죠
예비부부도 되고
결혼한 지 7년만 안 넘기면 가능
대출은 최대 70%까지
나머지 1만6000가구는 공공분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일반공급은 15%뿐
나머지는 85%는 특별공급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30%
만약 나한테 각시나 머슴이 있다
그러면 선택지가 두 개로 늘어나는 겁니다
신혼희망타운에다 공공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까지
그러니까 결혼 빨리하는 게 좋겠죠
저도 좋.. 같은 생각입니다
특별공급은 사실 생애최초도 있습니다
25%나 되죠
청약통장에 600만원만 넣어두면
돌려돌려돌림판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습니다
그런데 1인가구는 안 됩니다
형진이처럼 생애최초로 사랑한 우렁각시가 새살림 차렸으면
생애최초 특공은 국물도 없는 거죠
올해 사전청약은 4차에 걸쳐서 나옵니다
중요한 건 여기서 색깔별로 한 군데만 청약할 수 있습니다
회차별로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하니까 중복청약이 안 된다는 얘기죠
예를 들면 7월 1차 사전청약은 계양, 진접, 복정, 청계, 위례
여기서 청계와 위례는 모두 신혼희망타운이니까
형진이는 계양, 진접, 복정만 청약할 수 있겠죠
가능성이 높은 곳은 공공분양이 가장 많은 건 진접2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골라서 청약해야 합니다
10월 2차 사전청약은 구분이 간단합니다
전부 공공분양이거나
전부 신혼희망타운이거나
11월 3차는 물량이 거의 없죠
12월 4차는 물량도 가장 많고 위치도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동작구 수방사는 한강뷰가 나올 수도 있지만
200가구가 전부 신혼희망타운입니다
결혼이란 건 전설 속에만 존재하는 로스트 테크놀로지인 거 아시죠
참고로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계양신도시 1만7000가구 가운데
공공분양은 25%인 4250가구를 넘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도 일부 물량만 사전청약으로 나오는 거죠
이걸 모든 택지에 다 적용해보면..
감이 오시죠?
분양가는 얼마일까요
예전에도 한 번 다루고
국토부 직원 소환해서 물어보고
다 해봤지만
어쨌든 주변 시세의 80% 이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주변 집값이 오른 건 비밀
자 사전청약에 일단 당첨된 다음에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 자격 유지해야 하나요?
당연하죠
사전청약 땐 소득기준 맞췄는데
본청약 땐 기준을 넘어가면 어떡하죠
상관없습니다
사전청약 할 때만 맞추면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용돈 벌겠다고 대리 뛰고 배달 뛰고 투잡 뛰면
사전청약 할 때부터 넘어가겠죠
남양주에 청약할 건데
아직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일단 사전청약 해놓고
본청약 전까지만 해당 지역에 가서 2년 살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이사가는 게 좋겠죠
문제는 2년 채우기 전에 본청약이 진행되면
그 물량은 형진이가 주워간다는 것
행복한 내집마련 되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총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디자인 이지영 디자이너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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