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419억원에 기존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1.9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9155억원으로 산출했기 때문이다. 또 공장 가동률 상승과 임플란트 수출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을 적용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높였다.
나관준 연구원은 덴티움이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7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7%와 221.3%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23.9%와 40.6% 줄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는 밑돌 전망이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52억원과 42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2.0%와 63.1%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1.3%와 27.6% 줄었다. 나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로 내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수출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분기 매출이 당초 계획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중국 및 러시아 수출은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및 러시아 매출은 각각 293억원과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0%와 200.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월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제한을 감안해도, 중국 수출 성장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덴티움의 작년 중국 매출 비중은 49.5%다.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그는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개화기 진입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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