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3일 SK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지, 생명과학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현금창출이 확대된 데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 에너지 부문 매각에 이어 올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가 완료되면서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중기적으로 신규 사업 등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자체적으로 대응해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투자 계획을 보면 향후 3년 간 연평균 자본적 지출이 1500억원을 밑돌 전망이지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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