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양수영 사장)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석유공사는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지난4일 최종 통과했다고 5일 발표했다.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은 석유공사가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와 함께 2026년 전력생산을 목표로 울산 앞바다에 200 ㎿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국내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프로젝트이다.
공사는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이 종합 사업성 여부를 판단하는 AHP 부분에서 0.56를 기록, 타당성 확보 기준인 0.5이상을 상회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입어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에 본격 나서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대로 전환을 본격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18년 10월 풍향계측기인 라이다(Lidar)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울산시 및 민간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
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은 “탄소에너지 시대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KDI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통과로 약 2만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20만 세대(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75만㎿ 규모의 전력을 생산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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