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신제품 ‘더마브이’(DermaV)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더마브이는 혈관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다. 기존의 혈관 전문장비들이 가지고 있던 장점을 구현한 제품이란 설명이다. 루트로닉은 더마브이에 ‘인텔리펄스’(IntelliPulse) 기술을 구현해 혈관 굵기 및 위치에 따라 진동(펄스)폭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듀얼 칼리브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혈관 치료 장비의 난제였던 에너지 정확도 및 균일함을 해결했다.
이와 함께 피부 냉각 기술과 실시간 온도 감지 기술을 탑재해, 환자의 시술 부작용은 줄이고 만족도를 높였다고 했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더마브이의 주 치료 영역인 혈관병변 치료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혈관치료에 대한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에서도 단 2개 회사만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기획 과정에서부터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사들로부터 검증을 거쳤고, 세부 적응증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마브이는 그동안 루트로닉 제품군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새로운 치료장비로, 올해 추가 성장 동력(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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