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급등…이글벳 13%↑

입력 2021-05-06 09:23   수정 2021-05-06 09:25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동물 백신주 이글벳은 전날보다 1030원(13.1%) 상승한 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사료도 같은 기간 265원(11.67%) 뛴 2535원을 기록 중이다. 파루 체시스 제일바이오 등도 7~11%대로 강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강원 영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ASF는 그간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꾸준히 발생했다. 하지만 농장으로 전파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ASF는 2019년 하반기 국내에 상륙해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당시 경기·강원 지역 농가 14곳에서 ASF가 발생했고, 정부는 돼지 40만 마리 이상을 살처분하거나 수매해 도축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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