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도 뛰는데…산안법·주52시간까지 덮친 조선기자재업계

입력 2021-05-06 15:08   수정 2021-05-06 15:40


중소조선사와 조선기자재업체들이 강화된 산업안전 규제와 원자재 가격 급등,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조선산업위원회’에서 “조선업계가 최근 13년만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나 중소조선사와 조선기자재·선박수리 업계는 산업안전법 강화, 원자재 가격 급등, 획일적인 주52시간제 적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조선산업위원회가 중소조선업계의 발전과 업계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산업위원회는 조선산업의 시장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조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원가절감을 위한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 구성 △중소조선사의 선수금 환급보증(RG)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선 성낙주 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이 참석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선사 유동성 확보 및 운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한국형 선주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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